고창군청 앞 회전교차로 대형 봉축탑 불 밝혀

고창읍 주요 도로 오색 연등으로 장엄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가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형 봉축탑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4월 30일 고창군청앞 봉축탑 앞에서 열린 점등법회는 풍물패의 식전공연에 이어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찬불가인사말격려사축사발원문 낭독선운사합창단의 음성공양점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등식에는 주지 경우스님내장사 주지 대원스님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종회의원 재안스님태효스님상원사 주지 대륜스님 등 본말사 스님들과 유기상 고창군수최인규 군의회의장윤준병 국회의원 등 지역 기관장들과 선운사 합창단 등 불자들이 동참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을 축하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봉축 장엄등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온 모든 군민과 의료진 경찰 행정관청과 소방관 국가적 재난앞에서 묵묵히 지침을 따른 사부대중 모두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고자 한다” 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등불이 되고 희망과 용기를 나누는 등불이 되어 온 세상을 두루비추는 자비광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불교계는 코로나로 인한 아픔을 국민과 나누어 온 만큼 이제는 국민과 불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사회에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다” 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삶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앞장서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가운데 선운사 스님들과 불자들이 몸과 마음을 내어준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큰 뜻을 알고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이웃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축원하는 시간이 되기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운사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이어졌으며 참석한 스님들과 내빈들이 봉축 장엄등에 불을 밝혔다.

고창군청앞 5거리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높이 10m규모의 고창 부처님오신날 봉축탑은 부처님 오신 날까지 불을 밝히고 고창군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